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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를 결심하는 순간부터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건축과 관련된 경험담이나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허나, 이런 경로로 얻어지는 정보들 중 일부는 왜곡된 정보이거나, 1회성 경험에 의한 편향된 것들이기에 정보선택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위빌종합건설은 대다수 예비건축주들께서 궁금해하실 내용을 생동감있는 현장의 이야기로 전해드립니다. 내 집짓기의 진솔한 가이드가 될 알찬 내용들을 만나보세요.

CEO칼럼

시공법 논쟁

위빌종합건설 2017.11.03

98년 산음 자연 휴양림 공사에서 나무의 튀틀림을 보고, 나무집을 좀 멀리하고 주상복합이나 공장을 짓다 다시 주택으로 돌아온 게 2010년 초 입니다.
처음엔 공사감독으로 이현장 저현장을 돌아 다녀보니 제일 어려운게 어느 시공법이 맞는 지 제시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늘 논쟁의 중심에 있는 것이 외벽마감 스타코 시공이었습니다.

어느 현장에서는 습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방지를 위해 통로를 확보해야한다고 하고, 또 어느 현장에서는 그럴 경우 단열성능이 많이 떨어져 투습방수지(타이벡?)에 밀착 시공하는게 맞다는 주장으로 갈렸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제가 결론을 못내렸던 것은 당시 여러 시공관련 카페에서 이 두 종류 시공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늘 서로 맞다는 내용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스타코 업체도 중심을 못잡고, 해달라는 대로 시공해주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도 그럴 것입니다.

회사를 나와 작은 가게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제가 맡은 현장에서는  단열재 시공 시 벽체에서 10미리 안팎을 띄우고 시공하였습니다.
스타코 업체도 투습방수지에 붙혀야 단열성능이 우수하다며 늘 강조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포털사이트 지식검색에서 최고로 추천을 많이 받는 답변도 단열재를 붙여 시공한 게 좋다고 합니다.
이름있는 카페에서도 아직까지 그런 시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선 150미리이상 두께의 단열재이면 붙여 시공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단열재가 조금의 틈새도 없이 완벽히 시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시공은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벽의 1차 저지선이 뚫이면 2차 저지선에서 풍우설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좋습니다.




 
EIFS(Exterior insulation and finishing system) 이란 우리말 외단열마감시스템이라고 칭할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공법은 단열성능이 뛰어나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택시장으로도 확산, 적용되었지만 많은 하자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말았습니다.
유럽쪽은 벽돌집이 대부분이라 크게 문제될게 없었지만, 북미집들은 목조주택이라 습기의 누적으로 벽체가 상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게 뒷면에 배수로가 있는 새로은 EIFS가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자의 원인은 단순합니다. 단열재 뒷면에 결로 배수나 습기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는 드레인에이지  플레인(레인스크린?)을 두어야 합니다.
보통 3/8인치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벽체를 띄우면 외부 단열재가 아무 기능도 할 수 없어 있으나마나 한 재료라고 얘기하신 분이 많습니다.
주택 한 두 채 지어 보고 전문가라도 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현실이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자신있게 설명하고 거기에 좋아요 댓글다는 고객들도 많습니다.

전원주택시장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합니다.
일년에 수백 채를 짓는 회사들이 과연 제대로 시공하고 있을까요?
하자에 대한 공유는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일반 예비건축주분들은 어느 것이 맞고 틀린지도 모른채 광고 많이하는 회사로 쏠려다니고 있습니다.

빌딩사이언스를 연구하신분의 글을 옮겨 봅니다.
기본적인 과학원리로 단순하게 설명해 봅니다.
공기는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릅니다. 그런데 위 아래를 뻥 뚫어 놓았기에 틈새내의 기압 차이가 없습니다.  벽체 안에서 바람이 흐르려면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차이가 있어야만합니다.
기압차이가 없기에 바람의 슝슝 불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외부에 바람이 불면 그 영향으로 생긴 기압차이에 의해 그 틈새에도 공기의 흐름이 생깁니다. 그 흐름은 벽체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단열재 뒷면에 공기가 흐르니까 당연히 열도 빠져나가 단열성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그 손실이 바깥쪽에 설치한 단열재가 있으나 마나는 아닙니다. 

빌딩사이언스 조 스티브록은 이런 공간으로 인한 벽체의 단열성능 저하 비율은 약 5% 정도라고 합니다.
그 틈새(10미리)가 가진 장점에 비하면 그 정도의 손실은 문제거리도 안된다고 얘기합니다.

집짓기는 오랜 기간동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와 바른 판단이 중요합니다.
근거가 없는 얘기들, 그리고 집한채 지어보고 사적인 경험을 얘기하신 분들 말씀은 제대로 된 필터링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지껏 제가 해왔던 방식들이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보수적으로 집을 접근하겠습니다.
열사람 시공하면 열사람 모두 다른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맞는지 모른채 말입니다.

집을 짓고자 하신다면 한 번쯤은 물어보십시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시공사라면  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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